2007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 밝은터가 미주 중앙일보 스포츠 면에 글입니다.


분주한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이 있었고 이제 세밑의 중요한 행사가 끝이 났다. 너무 바쁜 나머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겨볼 여유가 없었던 같다.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다. 석가탄신일이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것처럼 말이다.

기자는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교회에서 말하는 여러 내용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리스마스 하면 '인내' 생각난다. 화려하지 않은 곳에서 평범한 부모 밑에서 학정의 시대에 태어난 예수는 '인내' 화신이었다. 말구유에서 태어난 예수는 30 동안 평범하게 자랐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렇게까지 평범한 탄생과 평범한 30 동안의 삶은 인간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역사에서 기록된 예수의 30 이후 활동을 보면 이전 30 동안 어떻게 조용히 인내할 있었는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IAAF Golden League

 현대와 초현대를 사는 우리는 분초로 승부를 하는 세상에 있다. 누가 1 빠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대접을 받는다. 올림픽 육상 100m 경기에 사람들은 열광할까. 바로 0.1초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100m 9초대에 달리는 선수와 10초대에 달리는 선수는 엄청난 수준 차이가 있다. 1초에 따라 세계적인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가 갈린다.

야구에서도 90마일의 공을 던지는 선수와 100마일을 던지는 선수의 차이는 크다. 90마일이란 시속 90마일을 의미한다. 100마일도 마찬가지다. 이것을 1초로 계산하면 90마일은 0.025마일이 되고 100마일은 0.028마일이 된다. 거의 차이가 없다고 있다. 1 날아가는 거리가 0.003마일밖에 차이 나지 않음에도 우리는 이를 크게 다른 것으로 여긴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빠른 것이 좋은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30년을 기다린 예수의 청년기의 삶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신의 인내를 값지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화적 컨텍스트에 우리는 있다. '인내' 이해함은 오늘날의 문화적 상황에서는 힘들다. '인내' 개인적인 '특별한' 노력 또는 신의 간섭이 필요한 부분이다.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미덕인 세상에서 기적을 일으킬 능력을 갖췄던 예수가 30 동안 이렇다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일은 평범한 생각으로는 이해할 없다. 그게 바로 예수 탄생의 신비이다.

 스포츠 분야에도 인내를 생각나게 하는 인물이 있다. LA 다저스 단장인 디포데스타(아래 사진. 밝은터가 찍은 것입니다)가 명이다. 그가 다저스 단장으로 재직했을 로두카를 트레이드한 일은 LA 지역 언론과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당시 LA 타임스 기자들이 디포데스타를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을 그는 로두카 트레이드의 진짜 이유를 말하지 않았고 힌트도 주지 않았다. 로두카 트레이드는 LA 언론이 디포데스타를 다저스에서 쫓아낼 적당한 '꺼리'였다.


팬들의 감정을 이용해 LA 타임스 기자들은 디포데스타의 구단 운영을 난도질했다. 2007 12 현재 로두카는 어떤 선수로 여겨지나. 다저스에서 플로리다로 트레이드됐던 당시 로두카는 '스테로이드 공급의 중간책'이었다는 것이 미첼 리포트에서 드러났다. 다저스 수뇌부는 당시 로두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 디포데스타가 로두카에 대해 한마디도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그랬다. 대단한 인내심이다. 심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당시 일부 LA 언론 기자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박으라고 외쳐댔던 유대인들과 비슷했고 디포데스타는 십자가 상에서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라고 했던 예수와 비슷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어디까지나 비유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흥분하는 기독교인들이 없었으면 한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공의를 위해 인내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인생의 승리자다. 어쩌면 그들은 죽을 때까지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할 있다. 그러나 사후 세계에서는 분명 다른 대접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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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nrl
    2009/12/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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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에는 만남을 기뻐하고, 기다리는 것을 생각했었는데...인내가 더 어울립니다. 다시오실 예수님을 조용히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겠습니다.
  2. 밝은터
    2009/12/22 10: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기다림...그때에는 진리가 확연히 드러나겠죠...

성경: 로마서 4장

누굴 내 집 안으로 들일 것인가

지난 밤에 꿈을 꿨습니다. 저는 집 문 앞에 서 있었고 하나님은 저에게 아들 세 명 중 한 명만 집 안으로 들여 보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들들의 마음 가짐을 살펴본 후에 들여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왜 꼭 1명일까 3명 다 들여보내면 안 될까 하고 생각하면서 아들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너는 이 집으로 들어올 자격이 어떻게 있니?”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첫 번째 아들은 말합니다. “저는 밖에서 훌륭한 일을 많이 했어요. 착한 일도 많이 했구요. 당연히 집에 들어갈 자격이 있습니다.” 두 번째 아들은 말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많은 업적을 쌓았습니다. 세상이 다 존경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아버지는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세 번째 아들이 말합니다. “저는 온갖 범죄를 다 저질렀어요. 죄송해서 아버지. 부끄러우시죠. 그런데 저는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지 않으면 갈 곳이 없어요. 아버지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왜 이런 꿈을 꿨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들이 두 명이거든요. 갑자기 아들이 세 명이 됐고 아들 중 한 명만 집 안으로 들여보낼 수 있다는 것이 당황스러웠지만 꿈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버지 입장에서 세 번째 아들을 집 안으로 들여보내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 아들이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진정한 믿음을 소유한 자는

잠에서 깨어 로마서 4장을 읽는데 세 번째 아들이 진정으로 믿음을 가진 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세상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엄청난 업적을 이룬 사람보다는 당신을 중심에 두는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인간의 업적은 하나님께는 그닥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전 우주에 큰 변화가 있는 게 아닌 것입니다. 인간의 업적은 인간들만이 박수를 치는 일입니다. 이런 말을 하면 잘못 오해를 하게 됩니다. “열심히 사는 게 잘못됐다는 말인가요?”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물론 그건 아닙니다. 하나님은 흑백논리를 펼치시는 분이 아닌 것 같아요. 성경을 읽어보면 그렇죠. 무엇을 더 우선시하느냐의 문제입이다. 예수님은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 똑같은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4장에서 같은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저는 불의합니다. 저 같은 자를 의롭게 하시려는 주님을 이 세상의 중심에 두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자를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 45). 단순히 말만 하는 자가 아니라 진정으로 그렇게 믿는 자를 찾는 것이죠.

하나님의 커트라인은 믿음

인생을 열심히 살았고 많은 업적을 쌓은 분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그런 분은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을 열심히 살았고, 많은 업적을 쌓았으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인생의 중심에 둔 분들은 물론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런 분들은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둡니다. 내가 잘나서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품삯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로마서 44). 사도 바울이 이 글을 쓰는 의도를 파악하시겠습니까? 로마서 3장 나눔 때도 말씀드렸지만 하나님은 커트라인을 믿음으로 두셨습니다. 공로,. 행함, 업적은 보너스인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 없는 공로, 행함, 업적은 헛고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봉은 없고 보너스만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믿음을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율법과 행동을 강조하면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실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썼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범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살아나셨습니다.” (로마서 425)



믿음과
100m 달리기 비유

우리의 의로움은 믿음에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로마서 3장에서 나눴던 순 진짜 믿음입니다. 그냥 믿음이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은 공로, 행함, 업적, 도덕, 율법을 중요시하지 않은 게 아니라 믿음을 더 우선으로 두셨다는 것 입니다. 이 모두가 연결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그 출발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출발해야 피니시(finish)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100 m 달리기를 합니다. 피니시 라인을 10초로 통과했습니다. 대단한 기록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중간부터 뛰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점이 다르면 10초 기록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대단한 기록이지만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100m 15초로 통과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출발을 제대로 했고 좀 늦지만 피니시 라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대기록은 아니지만 기록은 인정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출발도 제대로 하고 피니시도 잘했는데 빨리 달리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습니다. 이것은 부정 레이스가 되고 기록은 모두 박탈됩니다. 여기서 100m 달리기의 출발점은 믿음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출발해야 기록이 인정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출발해서 잘 마치면 늦든 빠르든 기록은 인정됩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출발되지 않으면 아무리 빨리 달려도 기록은 박탈당하게 됩니다.  업적, 공로는 인정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100m 경기에서 부정출발을 하면 어떻게 합니까? 다시 시작하게 합니다. 믿음으로 출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다시 출발하기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업적, 공로, 기록은 다 무시하고 다시 출발하길 바라십니다. 믿음이 바로 그것인 것 같아요. 정당한 출발. 율법을 완성한다는 것은 바로 정당한 출발을 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정당한 출발을 할 때 100m 기록이 인정되듯이 말입니다. 믿음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는 피니시 라인을 좋은 기록으로 통과하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적용

내가 부정출발을 했을 때 하나님은 나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셨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 기억이 나에게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원점으로 돌리셨던 하나님, 나는 그분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삶에서도 나는 부정출발을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믿음으로 출발해야 피니시 라인에서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고 하실 것이다. 나는 믿음으로 출발하고 있는지, 내 자신을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Think Deeper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새롭고도 철저하게 행해야 할 임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바깥이나 에 계신 하나님은 많은 세속적 조직들 속에 묻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내면에 계신 하나님께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밖에 계신 하나님이 사랑의 아버지로서뿐 아니라 무시무시한 악마처럼 경험될 수 있는 것처럼, 내면에 계신 하나님은 새로운 창조적 생명의 원천일 뿐 아니라 태초의 혼돈처럼 엄청난 혼돈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헨리 나우웬, 상처 입은 치유자,’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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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e Yang
    2009/04/18 18: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요즈음 경제상황이 엄청나게 나빠서 너 나 할 것 없이 고통을 받고있읍니다. 부동산 시장이야말로 가장 영향을 받고있읍니다. 거래가 힘든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은 'buyer's market'입니다.

    박병기님의 글을 읽으면서 어제 생각해 보았던 '믿음은 seeker's market'이 다시 생각납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말씀 중심으로 어려운 상황을 받아드리고 이겨 나갈 힘을 찾는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2. 2009/04/18 20: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Seeker's Market. 구하는 자를 찾으시면 하나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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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속에 있는 예수(Christ in Culture)를 주관점으로 묵상 내용과 생각을 나눕니다. Since 2006/01 (http://blog.daum.net/bbjjp) by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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