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메이저리그 스타덤을 눈 앞에 둔 최고의 유망주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은퇴한 이유가 성직자가 되기 위해서라는 점은 더욱 놀랍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그랜트 데스미는 23일 빌리 빈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쉬웠지만 오클랜드도 이미 그의 신앙심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만류하지 못하고 그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기를 생각하면 일반인으로선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은퇴 결정이었다. 이제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당장 올시즌 후반 꿈의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를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23세의 데스미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아 오클랜드에 입단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부상 때문에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싱글A 131경기에서 홈런 31개, 타점 89개, 타율 2할8푼8리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도루도 4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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